자차 담보가 있어도 보상은 조건에 따라 달라요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차가 침수됐다면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흔히 말하는 자차 담보를 확인해 보세요. 가입돼 있다면 약관에 따라 수리비나 전손 처리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어요. 다만 보험금 지급 여부는 사고 상황, 가입자의 과실 정도, 상품 약관과 보험사 심사에 따라 결정돼요.
침수 위험이 명백한 곳에 차량을 고의로 방치했거나 창문·선루프를 열어둬 빗물이 들어간 경우에는 보장에서 제외될 수 있어요. 수리비가 차량 가액을 초과하는 ‘침수 전손’은 차량 가액을 기준으로 보험금이 정해져요. 가입 당시와 사고 시점의 차량 가액이 다를 수 있으니 보험증권도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전기차는 배터리 관련 보장도 확인해요
전기차는 배터리와 전자제어장치 등 고가 부품이 차량 하단이나 주요 부위에 모여 있어요. 이 때문에 침수되면 내연기관차보다 전손 처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사고 한 건당 평균 손해액도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요. 전기차 전용 특약과 배터리 관련 보장 범위가 어떻게 정해져 있는지 약관을 살펴보세요.
예방 서비스와 침수 후 대처법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도 있어요. 서비스 내용과 긴급출동 특약 가입 여부를 미리 확인해 두세요.
- 긴급대피 알림: 순찰자가 침수 위험 지역의 주차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차주에게 문자나 메신저로 대피를 안내해요.
- 긴급출동: 특약 가입 여부에 따라 긴급 견인이나 배터리 충전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 위험지역 안내: 기상 정보와 연동해 침수 예상 지역에 대한 주의 알림을 제공해요.
이미 차량이 침수됐다면 무리하게 시동을 걸지 말고 견인 조치를 요청하세요. 시동을 걸면 엔진 안으로 물이 들어가 피해가 커질 수 있고, 보상 심사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요. 평소에는 침수 위험 지역에 주차하지 않고, 지자체나 보험사의 대피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