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올 때만 샌다면 외벽과 창틀부터 확인해요

비가 올 때 창틀 주변 벽지나 천장이 젖는다면 외벽이나 창틀 실리콘의 손상을 의심할 수 있어요. 외부 실리콘은 햇빛과 온도 변화에 노출되면서 굳거나 갈라지고, 벽에서 들떠 빗물이 들어오는 틈이 생길 수 있어요. 반면 날씨와 관계없이 계속 물이 샌다면 배관 결함일 가능성이 있어요.

공압검사나 가스탐지 같은 배관 전용 검사는 창틀 빗물 누수의 원인을 찾는 방식과 달라요. 먼저 눈으로 외벽과 창틀 상태를 살피고, 물을 이용한 시험 등으로 유입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실리콘 보수는 덧바르기보다 원인 제거가 중요해요

노후 실리콘 위에 새 실리콘을 덧바르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워요. 기존 실리콘을 제거하고 접착력을 높이는 프라이머를 바른 뒤, 늘어나는 성질이 좋은 외부 전용 실리콘으로 틈을 밀착해 시공해야 해요. 실리콘은 건물 방향과 일조량에 따라 보통 5~10년 주기로 노후화되며, 갈라짐이나 들뜸이 보이면 점검하는 것이 좋아요.

내부 복구는 누수가 멈춘 것을 확인한 뒤 진행해요

  1. 외벽 실리콘 노후인지 공용부분 균열인지 원인을 진단해요.
  2. 외부 실리콘 재시공이나 방수 처리를 진행해요.
  3. 보수 후 물을 이용한 시험 등으로 누수가 잡혔는지 확인해요.
  4. 원인 제거가 확인되면 곰팡이 제거와 도배·장판 등 내부 복구를 진행해요.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내부 마감만 덧씌우면 남은 습기로 자재가 부식되거나 곰팡이가 다시 생길 수 있어요.

아래층 피해와 내 집 수리비는 구분해요

누수로 아래층에 피해를 줬다면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을 확인해 보세요. 아래층 천장 도배 같은 타인의 재산 피해는 보상될 수 있지만, 상황과 약관에 따라 달라요. 가입 시기에 따라 보통 50만 원 정도의 자기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어 실제 보상액도 확인해야 해요.

일반적인 일상생활배상책임만으로 내 집 수리비를 보전받을 수는 없어요. 내 집 수리비는 ‘급배수시설누출손해’ 같은 별도 특약의 가입 여부와 보장 범위를 확인해야 해요. 또한 원인이 본인 세대의 전용 부분인지, 관리주체에 책임이 있는 아파트 외벽 등 공용부분인지도 구분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