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과 경력만으로는 쉽지 않은 재취업

2차 베이비붐 세대가 정년퇴직 연령에 접어들면서 재취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요. 이전 세대보다 대졸 이상 고학력자 비중이 높지만, 높은 학력과 오랜 경력이 좋은 일자리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기존 전문성을 살리기보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경비·시설 관리·청소·운송·돌봄 서비스 등에 지원자가 몰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요.

취업 여부뿐 아니라 일자리 조건도 중요해요

금융·보험·통신처럼 전문성이 강한 분야는 재취업 진입 장벽이 높아, 쌓아온 경력을 다시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요. 반면 보건·의료·사회복지 등 일부 서비스 분야는 상대적으로 재취업률이 높은 편이에요. 일자리가 있는 분야와 자신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분야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해요.

재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고용 형태와 임금이 퇴직 전과 달라질 수 있어요. 정년퇴직 직후 재취업한 사람 중 상당수는 기간제 계약직으로 일하게 되며, 고용이 불안정해질 수 있어요. 퇴직 전보다 임금이 크게 낮아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어, 취업 가능성만으로 은퇴 후 생활을 계획하기는 어려워요.

은퇴 전부터 준비할 세 가지

단순히 ‘어디든 취업하겠다’고 생각하기보다, 경력을 어떻게 이어가거나 다른 직무로 전환할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 경력의 활용 범위 살피기: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한 사람도 직무 전환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재직 중부터 자신의 전문성을 다른 분야에 접목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 생활비와 자산 관리 계획 세우기: 기간제·계약직 중심의 재취업 가능성과 임금 하락을 고려해 은퇴 후 생활비 계획을 세워야 해요.
  • 필요한 교육과 자격 검토하기: 경력을 활용하는 전문 컨설턴트나 교육자 등으로 전환하려면 직무 교육이나 자격 취득이 필요할 수 있어요.